판매하고 있던 제품 중에 디자인 관련하여 내용증명을 받았다.
식겁하고 프린트 내용도 읽어보고 통화를 해보니
증명서만 잘 내면 될 것 같았다.
그래도 이런 일은 처음이니 두근두근 대는 심장을 부여잡고
초집중 모드로 문서를 작성했다.
평소 집에서는 유튜브에, TV에 있는 기기란 다 틀어놓고 하는데
워낙 심장이 떨려서 아무것도 켜고 할 수가 없었다.
몇 시간 동안 간신히 작성 후 프린트하기를 눌렀다.
그러나 익숙하지 않는 팝업이 두둥.
잉크가 없댄다 ㅠㅠ
내용증명은 발송기한이 있어서 빨리 프린트를 해야 하는데 시간도 늦고
어디 복사 인쇄소를 갈 수도 없었다.
설상가상 업친 데 덮친 격 기타 등등 더더더..
포기 후 c486w 검정잉크만 구매하고
다음 날 회사에서 프린트하기로 결정했다.
용지도 걸리고 검정 잉크도 없고 엉망진창인 우리 c486w 레이저 프린터.
상태가 빨간 불이 번쩍번쩍.
어쨌든 빨리 구매해야 하니 c486w 검정 잉크를 찾아보았다.
생각보다 가격대가 있다.
c486w 호환 제품을 사려다가 지금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혹시 몰라 정품을 구매했다.
검정색의 명칭은 K403S. 노란색은 Y403S.
K는 BLACK에서 딴 것 같다.
지금은 검정 잉크 한 개 구매인데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빨간색과 노란색까지 생각하니 아찔하다.
* C486W 프린터 토너 교체 순서
1. 교체하려는 토너 확인
EX> 삼성 C486W 프린터의 검은색 토너는 -> K403S
2. 새 토너의 포장 제거
3. 프린터에서 교체하려는 토너의 위치 확인 후 토너 빼내기
EX>K403S 검은색 토너는 네 번째
4. 새것으로 끼워 넣기
c486w 프린터 검정 잉크 토너는 문서를 등기로 다 보낸 후 도착했다.
편해진 마음에 한쪽에 두었다가 주말에서야 토너 교체를 한다.
교체 방법을 여기저기 찾아보니
이렇게 정리된다.
따라 하면 생각보다 쉽게 교체할 수 있다.
기계치들도 걱정은 NO NO.
우선 상자를 열어보니 공기 충전기로 포장이 되어 있다.
충격이 가해지면 안 되는 제품이라 그런지 꼼꼼히 포장되어 있었다.
공기 충전기를 제거하면 토너에 주황색 커버를 제거해야 한다.
파란색 스티커가 왜 붙어 있나 했는데 그런 이유였군.
스티커를 떼어내고 조심스럽게 잡아당기면
토너에서 긴 줄이 스윽 빠진다.
이제 c486w 프린터에서 다 쓴 검은색 토너를 제거하고 교체해 주면 된다.
저 손잡이를 당기면 4개의 색 토너가 있다.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이름이 붙어 있다.
K403S 블랙이니 K로 표기된 네 번째 토너를 잡아당기면 덜컥거리며 빠진다.
위 쪽이 K403S 헌 검은색 토너이고
아래쪽이 새 토너이다.
네 번째 검은색 토너 자리에 새것을 끼워 넣는다.
역시 덜컥 소리를 내며 잘 끼워진다.
프린터 토너 교체라고 해서 처음에는 굉장히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쉽다.
그냥 교체하고 싶은 토너를 빼내고 새것을 넣기만 하면 된다.
걸린 용지도 빼내고 다 쓴 검정색 토너도 교체하니
파란색 불이 반짝반짝한다.
아 이제서야 마음의 안정이 찾아오는 느낌.
내용증명은 일단 도착했다는 문자는 받았다.
거의 일 년 전에 판매중지된 상품이고
전체 매출액이 십만 원도 안 된 거라 희망적인 마음이지만
혹시 모르니 준비는 하고 있었야겠다.
요즘은 집에서 프린트할 일이 별로 없지만 어쨌든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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